요즘 다이어트 중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제일 신났던 결혼 준비 순간이 ‘웨딩박람회 시식 투어’였어요. 처음엔 그냥 정보만 보러 간다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2시에는 한식 뷔페 시식, 3시엔 호텔식 코스 요리 체험!” 이러니까 못 참겠더라고요. 물론 입으로만 신났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배보다 발이 더 아팠거든요. 그래도 그날 이후로 확실히 느낀 건 하나였어요. “웨딩박람회에서 시식 제공하는 업체만 따로 정리해두면 정말 도움 된다!” 오늘은 그 얘기 해보려고 해요. 박람회 갈 계획이라면 이건 꼭 참고해두세요!
1. 시식 가능한 업체는 ‘미리 체크’가 핵심이에요
- 현장에서 “시식돼요?” 묻는 건 비효율이에요
시식 가능한 업체는 보통 박람회 웹사이트나 SNS 공지에 따로 표시돼 있어요. 그런데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가면, 그냥 발로 다 뛰면서 “혹시 시식 되나요?” 묻게 돼요. 시간 낭비 심해요. - 사전예약 or 타임별 시식 운영이 많아요
인기 많은 곳은 시식 타임이 정해져 있어요. 예: 오후 1시, 3시, 5시 이런 식으로. 늦게 가면 자리 없고 음식도 동나요. 그러니까 아예 박람회 전에 업체명, 시식 시간, 부스 위치까지 체크해두는 게 좋아요.
2. 시식이라고 다 같은 시식이 아니에요
- ‘미리 만들어둔 한입 샘플’ vs ‘제대로 된 코스’
어떤 곳은 진짜 메인 요리처럼 잘 나오고, 어떤 곳은 그냥 일회용 컵에 갈비찜 한 조각 주는 수준이에요. 물론 의도는 이해하지만, 진짜 메뉴인지 가늠하기엔 부족하죠. - 조리 상태나 플레이팅도 중요해요
현장 조리인지, 데워서 제공하는지에 따라 맛 차이도 꽤 나요. 우리가 느꼈던 건, ‘정성’ 들어간 곳은 확실히 기억에 남고, 바로 “여기 괜찮다!” 말이 나오더라고요.
3. 음식 스타일별로 체크해야 비교가 쉬워요
- 한식, 양식, 뷔페, 호텔식 종류가 달라요
저희는 처음에 뭘 먹고 싶은지도 모르고 다 먹었어요. 나중에 보니 한식 위주 뷔페를 원했더라고요. 스타일 정해두고 나면 비교가 훨씬 수월해요. - 같은 한식이라도 디테일이 달라요
예: 갈비찜 간이 센지,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지, 디저트는 제철 과일인지 등. 그냥 맛있다로 끝내지 말고, 작은 포인트까지 체크해두면 실제 계약할 때 기준이 돼요.
4. 음식 말고 ‘서비스’도 꼭 봐야 해요
- 접객 태도, 테이블 세팅도 점수 요소예요
이건 진짜 중요해요. 시식 중에 직원 태도가 불친절하거나, 음식 설명 없이 음식만 던져주듯 내주면… 거기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기분 나빠져요. 결혼식 당일에도 저런 서비스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들죠. - 설명 잘해주는 곳은 신뢰가 생겨요
예: “이건 예식 날 제공되는 코스 중 메인입니다, 계절마다 변경되기도 해요.” 이런 안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곳은 신뢰감도 높고, 계약 의사도 생기더라고요.
5. 시식하면서 계약 유도, 흔하지만 조심해요
- “지금 계약하시면 랍스터 추가요~” 이런 멘트
맞아요, 대부분 그런 마케팅 들어와요. 물론 끌리긴 해요. 랍스터에 눈 돌아가니까요. 근데 맛이 진짜 좋은지,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따로 따져야 해요. - 충동계약은 하지 말고, 마음에 든 곳은 리스트업만
그날 계약하면 사은품, 할인, 업그레이드 이런 유혹 많아요. 하지만 너무 급하게 결정하면 나중에 “어? 홀은 괜찮은데 음식만 보고 결정했네…” 하고 후회할 수도 있어요.
6. 시식 후 메모와 사진 남겨두면 무조건 도움돼요
- 생각보다 금방 헷갈려요
여러 업체 음식 먹고 나면 머릿속이 뒤죽박죽돼요. “거기 김치전 있었던 데 어디더라?” 저희도 이런 얘기 수십 번 했어요. - 스마트폰 메모앱이나 폴더 정리 추천해요
간단하게 메모: “○○웨딩, 잡채 맛있음, 간 적당함, 스텝 친절” 이런 식으로만 남겨도 비교할 때 큰 도움이 돼요. 사진도 메뉴별로 하나씩 찍어두면 나중에 가족이나 친구랑 상의할 때 좋고요.
웨딩박람회에서 시식은 진짜 좋은 기회예요. 그냥 정보로만 볼 때는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건, ‘어디서 뭘 먹을지’를 알고 가야 이 기회가 진짜 내 결혼식에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시식 제공 업체만 정리해두면 시간도 아끼고, 에너지 낭비도 줄고, 결정도 빨라져요. 무작정 “가서 보자~” 하면 진짜 손에 든 거 하나 없이 리플렛만 가방 가득 들고 나와요. 그럼 결국 또 다른 박람회 찾아야 하고요…
박람회는 잘만 이용하면 꿀템이에요. 그러니까 한 번 가더라도 제대로 다녀오세요. 시식 업체 리스트, 꼭 먼저 체크해두고 출발하세요. 입도 즐겁고, 결혼 준비도 확실히 진도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