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웨딩박람회 한 번쯤은 가봐~” 아니에요? 솔직히 저도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어깨에 사은품 바리바리 들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집에 와서 펼쳐놓고 보니까 이걸 과연 내가 결혼 준비하면서 다시 꺼낼 일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웨딩박람회 사은품, 진짜 쓸모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혹시 지금 박람회 신청 버튼 누르기 직전이라면, 이 글 꼭 읽어보세요!
1. 사은품 리스트, 먼저 꼼꼼히 확인해보기
- 박람회 광고 보면 “사은품 15종 증정!” 이런 문구 흔하잖아요.
- 근데 실제로 가면 그 중 절반은 상담 완료 조건이거나 계약 필요 조건인 경우도 많아요.
- 예를 들어, 커피포트 준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혼수 상담까지 완료해야 지급… 이런 거요.
- 박람회 전 홈페이지나 문자 알림에 나오는 리스트를 꼭 확인하고, 조건 유무도 체크해야 해요.
- 혹시 “이건 그냥 와도 주는 건가요?” 직접 물어보신 적 있으세요?
2. 진짜 쓸모 있는 건? 생활 밀착형 사은품
- 제가 진짜 잘 썼던 건 접이식 빨래바구니랑 주방 타이머, 그리고 실리콘 조리도구 세트였어요.
- 이런 건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쓰게 되더라고요.
- 최근엔 미니 청소기, 식기건조대, 보관용기 세트도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 ‘결혼 후 일상에 필요한 소소한 살림템’이 오히려 제일 실속 있어요.
3. 쓸모 없는 건? 과도한 브랜드 로고 굿즈
- 간혹 특정 업체 로고가 크게 박힌 에코백이나 우산, 머그컵 이런 거 받으면… 그냥 행사장 나오자마자 짐이에요.
- ‘기념품 느낌’으로 주는 건 알겠지만, 신혼집엔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 많더라고요.
- 괜히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자리 차지하고… 그런 애매한 물건들, 꼭 하나씩 껴 있어요.
- 혹시 로고 가득한 배게커버, 써보신 적 있으세요? 전 한 번도 꺼내보지 않았어요 😅
4. 상담만으로 받을 수 있는 사은품 챙기기 팁
- 웨딩홀, 스튜디오, 예물, 한복 상담 등 ‘기본 3~4부스’ 상담하면 주는 사은품이 따로 있어요.
- 이건 보통 꽤 괜찮은 소형가전으로 구성돼 있고, 업체마다 조건이 달라요.
- 꿀팁 하나! 상담 다 끝나고 ‘사은품 교환 데스크’에 가기 전에 꼭 부스마다 스탬프나 상담완료 싸인을 받으세요.
- “상담은 했는데 도장 안 찍혀서 못 받아요” 이런 상황, 은근 많아요.
5. ‘계약 사은품’은 신중하게 생각해요
- 가끔은 “OO 업체 계약 시, 무조건 다이슨 드라이기 증정!” 이런 큰 사은품이 걸려 있는데…
- 솔직히 이런 건 업체 계약 단가에 이미 포함된 마케팅 비용일 수도 있어요.
- 오히려 사은품이 필요해서 급하게 계약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 사은품에 흔들리기보단, 정말 내가 필요한 서비스인지 먼저 따져보는 게 우선이에요.
6. 사은품 재판매 가능 여부도 체크해요
- 못 써도 누군가에겐 유용할 수 있잖아요?
- 요즘은 당근마켓이나 중고카페에 웨딩 사은품 판매 글도 많아요.
- 특히 미사용 상태의 소형가전이나 주방 용품 세트는 꽤 인기 많아요.
- 그래서 박람회 갈 땐, “이거 내가 써도 되지만 안 써도 팔 수 있겠다” 하는 시선도 필요해요.
- 저도 안 쓰는 텀블러 세트랑 미니 다리미는 당근으로 팔았거든요. 생각보다 반응 좋아요.
웨딩박람회 사은품, 잘 고르면 정말 쏠쏠한데요, 괜히 ‘공짜’라는 말에 혹해서 짐만 늘릴 수도 있어요.
사은품이 목적이 아니라 결혼 준비의 일부라는 걸 기억하면서, 정말 필요하고 실용적인 걸 챙기는 게 제일 좋은 선택 같아요.
그리고 사은품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계약 내용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사은품은 ‘덤’이지 ‘목적’은 아니잖아요? 눈보다 손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후회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