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 참석 시 혼수 상담 팁

결혼 준비 막바지쯤 되면요, 박람회 가서 계약 한 번에 쭉 끝내버리고 싶다—이런 생각 들죠? 저도 그랬어요. 근데 막상 박람회장 들어가면 진짜 정신 없어요. 누가 뭐 주고, 설명 듣다 보면 옆에서 다른 부스 막 호객행위 하고 있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그래요, 이걸로 할게요” 하고 충동계약 할 수도 있어요. 특히 혼수 상담은 생각보다 품목도 많고 금액도 커서 더더욱 꼼꼼해야 하거든요. 오늘은 그래서 웨딩박람회 갈 때 혼수 상담 제대로 받는 팁들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무조건 싸다고 덜컥 계약하지 마시고, 이거 보고 준비해보세요!

1. 혼수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두세요

  • 우리집에 뭐가 필요한지 파악부터 해요
    냉장고, 세탁기, TV 같은 필수 가전은 대부분 고르는데, 그 외엔 부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 없는 것도 있어요.
    예를 들어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건조기, 청소기 중에 우선순위를 매겨보는 거예요.
    혹시 아직 혼수 리스트 정리 안 하셨다면, A4용지에라도 써보세요. 생각보다 정리돼요.
  • 브랜드도 어느 정도 선호하는 게 있으면 좋아요
    삼성, LG, 위니아, 쿠쿠, 발뮤다… 브랜드마다 느낌 다르고, AS도 다르잖아요.
    박람회 오면 브랜드별 부스가 있을 수 있으니까, 내가 관심 있는 브랜드는 미리 찜 해두는 게 좋아요.

2. 예산 범위를 먼저 정해두는 게 중요해요

  • 계약할수록 사은품에 흔들릴 수 있어요
    박람회는 진짜 사은품 천국이에요. 전기포트 준다, 커플잠옷 준다, 무선청소기 증정한다—이런 말 들으면 솔직히 흔들리거든요.
    근데 사은품보다 중요한 건 계약 내용이에요. 총 예산을 먼저 딱 정하고, 그 안에서 선택하겠다고 마인드 고정하고 가야 해요.
  • 예산 초과되면 ‘이건 나중에’ 항목도 정해두기
    냉장고는 지금 필요하지만, 공기청정기는 살면서 천천히 사도 된다—이런 식으로 분류해보세요.
    혹시 둘이 합쳐 혼수 예산 500만 원이면, 그 안에서 꼭 필요한 것만 체크해보는 거죠.

3. 상담 전 질문 리스트를 적어가세요

  • 모델명, 용량, 설치비 포함 여부, AS 기간 등등
    상담하다 보면 “아, 이건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하고 놓치기 쉬워요.
    모델명이 정확한지, 배송비는 별도인지, 기본 설치는 어디까지인지, 사후 서비스는 몇 년인지 꼭 물어보세요.
  • 같은 브랜드라도 부스마다 조건이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LG 가전인데도 A부스와 B부스가 혜택이 달라요.
    그래서 최소 2~3곳은 비교상담 해보는 게 좋아요. 한 번 들은 걸 다른 부스 가서 그대로 물어보는 것도 전략이에요.
    “여긴 냉장고 3년 무상인데, 거긴 2년이래요. 차이 있나요?” 이렇게요.

4. 세트상품 구성에 속지 말고 비교하세요

  • ‘혼수 3종 세트’가 꼭 합리적이진 않아요
    냉장고+세탁기+TV 이렇게 묶어서 세트로 팔 때가 많은데, 각 제품 사양이 내 니즈랑 안 맞을 수 있어요.
    “이 TV는 화면 크기가 좀 작지 않아요?” 같은 질문 꼭 해보세요.
    세트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제품이 구형이거나 재고 처리일 수도 있어요.
  • 사양 비교는 필수, 충동계약 금지
    무조건 최신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고, 우리 생활에 맞는 스펙이 제일 중요해요.
    예를 들어 세탁기는 15kg이면 충분한데, 괜히 21kg짜리 계약하면 공간만 차지하고 전기요금 더 나올 수도 있어요.

5. 계약은 바로 하지 않아도 돼요

  • 상담만 해도 혜택 주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현장계약 압박 안 하는 부스도 많아요.
    “저희 둘이 집에 가서 생각해보고 내일 연락드려도 되나요?” 하면 대부분 흔쾌히 수락해요.
    계약서 쓸 때는 꼭 명확하게 조건 확인하고, 입금일자, 취소 규정까지 체크해야 해요.
  • 사진이나 명함 꼭 챙겨오세요
    상담 끝나고 나면 어디가 어땠는지 기억 안 나는 경우 많아요.
    사진 찍어두고, 상담받은 담당자 명함 챙겨두면 비교할 때 확실히 좋아요.
    혹시 “나 이거 어디서 들었더라?” 싶을 때, 명함 꺼내보면 기억이 돌아와요.

6. 둘이 역할 나누고 메모는 꼼꼼하게

  • 한 명은 질문, 한 명은 기록
    박람회는 진짜 정신이 없어요. 동시에 여러 정보가 쏟아지니까, 한 명은 상담 듣고 질문하고, 한 명은 옆에서 메모하는 식으로 역할 나누면 훨씬 정리돼요.
  • 끝나고 서로 내용 공유하면서 복습하기
    집에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냉장고는 어디가 괜찮았지?”, “세탁기는 그 브랜드 괜찮다고 했잖아~” 이런 대화하면서 복습하는 것도 꼭 필요해요.
    바로 계약 안 해도, 이 복습 타임이 진짜 결정에 큰 도움 줘요.

혼수 상담은 진짜 ‘아는 만큼 보이고, 물어보는 만큼 얻는’ 파트예요.
그냥 보고 듣기만 하면 결국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계약했어요…” 되는 수가 있어요.
근데 오늘 이 글에 나온 팁들만 챙겨가도 훨씬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어요.
지금 박람회 갈 예정이라면, 노트 하나 들고 혼수 리스트 정리부터 시작해보세요.
그 노트 한 권이 나중에 진짜 고마워질 거예요.
결혼은 로맨스지만, 혼수는 전쟁이에요. 준비된 자가 승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