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요, 주변에서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웨딩박람회 꼭 가봐야 해!” “혜택이 진짜 많다니까~” 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싶었어요. 근데 결혼 날짜 정하고 본격적으로 알아보다 보니까, 정말 별의별 정보가 다 필요하더라고요. 스드메, 예복, 한복, 식장, 심지어 웨딩카까지! 이걸 다 알아보려면 시간도 체력도 부족한데, 그걸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박람회의 매력이긴 해요. 근데… 무작정 가면 진짜 정신없어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 웨딩박람회 갈 때, 최소한 이건 알고 가자! 하는 꿀팁 정리해봤어요.
1. 웨딩박람회는 ‘쇼핑’이다. 준비된 소비자가 이겨요
- 어떤 품목을 비교할지 미리 정해야 해요
드레스? 스드메? 예복? 한복? 이 중에서 이번 박람회에서 ‘하나만 확실히 정하자’는 목표를 갖고 가야 해요. 아니면 다 보고 아무것도 못 고르고 와요 진짜로… - 가격대와 혜택을 대략이라도 알고 가야 해요
사전 조사 없이 가면 눈앞의 혜택에 현혹돼서 계약부터 하고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요. 예: “오늘만 이 가격이에요!” ← 이 말 자주 듣게 돼요ㅋㅋ
2. 사전 예약하고 가면 VIP처럼 대우받을 수 있어요
- 사전 등록하면 입장도 빠르고, 사은품도 더 받아요
웨딩박람회 홈페이지나 카톡 채널로 사전 예약 가능하거든요. 이름만 등록해도 웨딩다이어리, 기프티콘, 심지어 커피까지 주는 데도 있어요. - 특정 부스에서 예약한 고객만 상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특히 인기 드레스샵이나 유명 스튜디오는 사전 예약 필수예요. 안 그러면 웨이팅만 2시간… 경험담이에요😭
3. 현장 계약? 무조건 신중하게 해야 해요
- 혜택에 혹해서 당일 계약하면 안 되는 이유
“계약하면 30만 원 할인!” “에어팟 드려요!” 이런 마케팅 엄청 많아요. 근데 내용 꼼꼼히 안 보면 결국 더 비싼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옵션 추가 조건 잘 봐야 해요. - 3곳 이상 비교 상담은 기본이에요
같은 스드메 패키지도 구성이나 업체 등급이 다르거든요. 상담하면서 “A사에서는 이 정도 가격에 되던데요?” 해보면 혜택 더 붙여주는 경우도 있어요. 직접 해봤어요ㅋㅋ
4. 신랑과 함께 가야 좋은 이유
- 정작 결제는 신랑 몫인데, 혼자 결정하면 나중에 문제돼요
여자들끼리만 가서 계약하고 나중에 신랑이 “이건 너무 비싼 거 아니야?” 하면 괜히 눈치 보이죠. 처음부터 같이 가는 게 좋아요. 의견도 공유되고요. - 정장, 예복, 예단도 상담받을 수 있어서 신랑도 볼 게 많아요
박람회는 신부 위주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가보면 신랑 예복 브랜드도 많고요, 한복, 예물 브랜드 부스도 있어서 신랑이 직접 체험하는 게 훨씬 좋아요.
5. 상담할 땐 ‘내가 궁금한 질문 리스트’를 가져가세요
- 예: 스튜디오 – 샘플은 어떤 작가인지, 원본 제공 여부, 촬영 날짜는 어떻게 정하는지
- 예: 드레스 – 피팅 횟수, 추가 피팅 비용, 수입드레스 포함 여부
상담받다 보면 정신없고 시간도 짧아서 정작 궁금한 거 못 물어보고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아예 메모장에 적어가면 훨씬 유용해요. - + 녹음이나 메모도 꼭 해두세요
나중에 “이건 된다고 하셨는데요?”라고 해야 하는 순간 꼭 와요ㅋㅋ
6. 돌아와서 바로 계약 말고 ‘냉정한 비교표’를 만들어봐요
- 박람회 당일엔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요. 그런데 그 열기 속에서 실수도 생겨요
업체별 가격, 구성, 장점, 단점 이런 거 적어놓고 차분히 비교해보는 시간 반드시 필요해요. - 정말 좋은 업체는 박람회 이후에도 계약할 수 있어요
‘오늘만 되는 혜택’이라는 말, 다 믿지 마세요. 보통은 박람회 이후 며칠간 동일한 조건 유지해줘요. 말만 오늘까지인 거죠.
처음 가는 웨딩박람회는 마치 놀이공원 같기도 해요. 설레고, 볼 것도 많고, 눈이 휘둥그레지지만, 한편으론 정신도 쏙 빠지고요.
그만큼 정보가 넘치는 곳이니까, 그걸 잘 소화하려면 준비된 자세가 꼭 필요해요.
가볍게 둘러볼 거라면 사전예약만 해도 충분하고, 뭔가 계약하러 간다면 질문지+비교표+신랑 동반까지 꼭 챙기세요.
박람회는 정보만 잘 챙기면, 진짜 똑똑한 결혼 준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