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이상하게도 내 주변에서 웨딩박람회 다녀왔다는 소리가 자주 들리더라고요. 커피 한 잔 하자고 모이면 누가 박람회에서 계약했네, 어디가 사은품 많이 주네, 드레스 업체는 어땠네… 정보가 막 쏟아져요. 근데 정작 나는 한 번도 안 가봐서, 이게 도대체 어떤 분위기인지 상상도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느 날 처음 용기내서 박람회 가봤는데요. 와… 이건 정말 ‘생존’이라는 말이 딱이에요. 오늘은 웨딩박람회 초보자 분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 뭘 준비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돌아다녀야 하는지, 실제 경험에 기반해서 하나하나 다 알려드릴게요.
1. 사전예약은 필수예요, 그냥 가면 손해예요
- 입장 혜택이 다르거든요
현장 등록하면 사은품도 적고 상담도 기다려야 해요. 사전예약하면 웰컴박스부터 상담 우선권까지 주는 데가 많아요. - 예비 신랑 이름도 같이 넣어야 더 좋아요
커플로 예약하면 ‘커플 선물세트’ 주는 곳도 있거든요. 그거 꽤 실속 있어요. 진짜. - 혹시 ‘그냥 구경만 하러 갈 건데…’라고 생각 중이세요?
그래도 예약하세요. 그래야 입장도 수월하고, 나중에 “기념품이라도 하나 챙겨왔네~”라는 만족감 있어요.
2. 들어가자마자 정신 쏙 빠져요, 동선 계획이 중요해요
- 먼저 전체 지도부터 확인하기
들어가면 업체가 수십 개예요. 드레스 업체, 웨딩홀, 스튜디오, 예복, 한복… 무계획으로 돌아다니면 10분 만에 지쳐요. - 자신의 우선순위 정해서 이동하기
아직 예식장 안 잡았으면 예식장 상담 먼저, 스드메 예약했으면 예물이나 한복 위주로. 본인 상황에 맞춰서요. - 혹시 그냥 눈에 띄는 데부터 가실 계획이세요?
그러면 진짜 필요한 건 못 보고 시간만 가요. 꼭 체크리스트랑 동선 정해서 움직여보세요. 체력 아껴야 해요.
3. 상담은 무조건 받는 게 아니라 ‘선택적으로’ 받아요
- 다 받아주다 보면 시간 다 가요
모든 부스에서 붙잡고 상담하려고 해요. “잠깐만요~” 하면서요. 근데 그거 다 들어주다 보면 발바닥 터지고 머리 터져요. - 마음에 드는 업체 위주로만 상담 신청하기
외관, 분위기, 가격대 등 대충 감만 보고 ‘여긴 아니다’ 싶은 곳은 그냥 지나가도 돼요. 부담 갖지 마세요. - 혹시 ‘괜히 다정하게 말 걸어주시니까’ 안 끊고 계속 듣게 되시나요?
마음 약해질 수 있어요. 근데 딱 끊어야 해요. “죄송해요, 다른 일정 있어서요~” 이 한 마디 연습해가세요.
4. 견적서는 받아오되 당일 계약은 신중하게요
- 박람회가 계약 유도 분위기이긴 해요
“지금 계약하시면 추가 혜택 드려요!”라는 말, 무조건 듣게 돼요. 근데 진짜 지금 결정할 준비 돼 있으신가요? - 집에 가서 비교하고 계약해도 늦지 않아요
견적서에 옵션, 포함사항 꼼꼼히 체크하고 다른 업체랑 비교해보는 게 제일 좋아요. 당일에 분위기에 휩쓸리면 실수할 수 있어요. - 혹시 ‘지금 계약 안 하면 손해일까봐…’ 걱정되시나요?
요즘은 박람회 뒤에도 조건 유지되는 경우 많아요. “내일까지만 가능해요~”는 반은 전략이에요.
5. 준비물: 쇼핑백, 필기도구, 간단한 간식 필수예요
- 자료 많고 무겁고 손에 들 거 많아요
팜플렛, 브로슈어, 견적서, 사은품 등등 한두 시간만 다녀도 손에 한가득이에요. 튼튼한 쇼핑백 챙기세요. - 기록은 그때그때! 안 그러면 다 헷갈려요
상담 끝나면 받은 명함에다 “여기 드레스 예뻤음”, “여기 상담 너무 빨리 끝냄” 이런 메모 꼭 남기세요. - 혹시 아무 준비 없이 그냥 가시려 했어요?
진짜 후회해요. 손에 뭐 들 것도 많고, 나중엔 다 어디서 뭘 들은 건지도 기억 안 나요. 간단한 체크리스트랑 펜 하나 꼭 챙기세요.
6. 쌍방울 껴야 돼요… ‘상담 피로’는 진짜 실존해요
- 몇 시간 돌면 뇌가 멈춰요
처음엔 “우와~ 이거 예쁘다” 하다가, 두 시간쯤 지나면 “이게 아까 본 거였나?” 싶은 혼란이 와요. - 중간중간 쉴 시간 확보하기
근처 카페나 박람회장 내 휴식 공간 알아두세요. 발도 좀 쉬고, 정신도 정리하면서 돌아야 다음 스텝도 여유 있어요. - 혹시 체력 자신 있어서 그냥 한 번에 쭉 도실 건가요?
말릴게요. 특히 주말 박람회는 사람도 많고 소음도 커서 금방 피로와요. 꼭 중간에 한 번 쉬세요.
웨딩박람회는 생각보다 전쟁이에요. 정보를 얻으러 갔는데, 정신은 없고 손에는 종이만 한가득 들고 나오는 경우 많아요. 하지만 **준비만 잘 해가면 ‘꿀정보+사은품+계약 찬스’**까지 챙겨올 수 있어요. 핵심은 **‘미리 계획하고, 내가 원하는 걸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에요. 처음이라 두려울 수 있지만, 다들 그렇게 하나씩 겪으면서 배워요. 박람회는 그냥 ‘구경’이 아니라 ‘작전’이에요. 잘 다녀오시고, 좋은 인연과 좋은 조건 꼭 잡으시길 바랄게요!